남편과 연애하고 싶은 여자
“내가 먼저 말할게. 우리 이혼하자.”
우리에게도 끝이 다가오는 걸까? 너를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 그 여자, 이혼을 통보하다.
“내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는 이혼 못 해. 그러니까 당분간은 같이 살아.”
정신을 잃기 전, 협의이혼신청서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모든 것들이 다 거짓말 같다. 그 남자, 이혼을 거부하다.
“비겁해지더라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 마음이 흔들린다면 그건 나쁜 거 아니잖아요.”
혼자서 마음을 키워온 그녀, 알고 보니 결혼한 여자였다. 마음을 접으려는 순간,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다. 또 다른 남자, 그녀에게 고백하다.
남편이 예전에 사랑했던 그 남자로 다시 돌아왔다.
사랑이 원망이 되고 마음이 상처가 되어 헤어지자 했는데
달콤한 말과 다정한 배려에 자꾸만 흔들린다.
그리고 스미듯 다가온 또 다른 사람
이미 끝났다 생각했던 연애 세포가 자꾸만 살아나 설레고 콩닥댄다.
과연 그녀, 시현은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
<작가소개>
이승아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요리보다는 글을 읽고 쓰는 게 더 좋은 불량 주부입니다.
언젠가 제가 쓴 글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꿈인 평범한 작가이기도 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한 번이라도, 제 필명을 기억해 주고 제 작품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간작 : 그와 나의 거리는 11M, 열락(熱樂) 뜨겁게 타오르다.
작가블로그 : http://blog.naver.com/yeh6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