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뇌사상태에 빠졌다 기적적으로 ‘말짱’하게 깨어난 이수호.
다만, 한 가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게 된 것만 빼면.
병원에 가도 귀신, 집에 가도 귀신,
어딜 가도 귀신들에게 시달리는 그에게 귀신보다 더한 것이 나타났으니……
귀신 쫓는 복숭아나무 가지를 또옥 부러뜨린 그녀!
“뭐야? 이건.”
복숭아 가지를 쓱 보며 별거 아니라는 듯 휙 던져 버리는 저것은,
구미호?
눈을 씻고 다시 봐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바로 그 구미호였다.
“인간, 술 마시려고 그랬지?”
게다가 술이라면 환장하는 구미호.
미친.
제발, 이 모든 게 꿈이라고 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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