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정원 02권 (완결)
“당신에게 필요한 건, 꽃을 피우는 내 능력이잖아!”
죽기 위해 차가운 강물에 몸을 던진 순간, 산산조각 난 그녀의 삶
그리고 회생…… 다른 공간, 다른 세계 그리고 전혀 다른 존재
대지의 여신, ‘플로라’로
“넌 이곳에서 내 꽃을 피워.”
붉은 달이 뜨는 날, 악마의 숨결 속에 태어난 남자 루이 모르
제국의 붉은 꽃이라 불리던 그에게 다가온 여자, 지유수
그녀로 인해 잊고 있던 감정을 하나씩 일깨워간다.
사랑을 하는 법도, 사랑을 받는 법도
“피리의 선율이 바뀌면…… 붉은 달이 떠오를 테지요.”
다시 한 번, 호르탄 제국에 어둠이 몰려오고,
그들에게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다가오는데……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서로에게 서로이기에 이끌렸던,
한 떨기 꽃처럼 아름다운 두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