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의 유혹 03권
내게, 세상에 다시없을 착한 남자가 나타났다.
“나, 몸 팔아요.”
“나랑 진짜 연애 안 할 거예요?”
“한국말 못 알아들어요?”
“내가 살인 저지르고 오면 받아줄래요? 그럴래요?”
결의 입에서 나온 말에 수연의 마른 입술이 다물어졌다.
결의 따듯하고, 커다란 두 손이 수연의 두 볼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가벼운 입맞춤, 뜨거운 눈물…….
“난 그 사람처럼 당신 쉽게 떠나지 않아요.”
“…….”
“약속해요.”
이 사람을 만날 줄 알았더라면, 선택의 기로에서 난 죽음을 택했을 것이다.
저자소개 : 다슬
제가 담고 있는 생각을, 독자 분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많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늘 머무르지 않고, 바뀌는 사계절처럼 새로운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 출간작
『사랑과 미련의 경계선』
『오매불망(寤寐不忘)』
『궁궐에 흩날리는 꽃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