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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하는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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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하는 작별

저자
룽잉타이 저/도희진 역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6-06-03
등록일
2017-01-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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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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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족과 인생, 인간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따뜻한 작별인사

“그땐 왜 몰랐을까. 엄마의 눈엔 나도 늘 떠나가는 뒷모습이었다는 걸.”



중화권 문학 베스트셀러 부동의 1위

3대가 함께 보는 인생의 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작별에 관한 책이다.



타인과의 작별이 아니라 가족과의 작별, 그중에서도 부모와의 헤어짐을 두고 그 작별인사로 읽어도 되는 책이다. 원제인 ‘목송目送’에는 ‘떠나는 뒷모습을 그저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과 아련함이 묻어난다. 늙은 아버지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딸의 마음, 장성한 아들을 세상 밖으로 떠나보내는 엄마의 마음, 치매에 걸려 딸에 대한 기억조차 희미해져가는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또다시 작별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과 풍경들.



룽잉타이는 자신이 마주한 삶의 마디마디를 고스란히 풀어 놓는다. 그 장면 하나하나에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짙은 페이소스가 묻어난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서로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별하는 사이’라는 시점으로 쓰인 이 책은 보편적인 우리의 자화상을 거울 들여다보듯 바라보게 한다.

“나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해해가고 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



부모와 자식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점차 멀어지는 서로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별하는 사이가 아닐까. 우리는 골목길 이쪽 끝에 서서, 골목길 저쪽 끝으로 사라지는 그들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본다.

그 뒷모습이 당신에게 속삭인다. 이제 따라올 필요 없다고.”



이 책은 지난 8년 동안 중화권 문학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그 까닭은 두 아들을 가진 엄마의 입장, 이미 세상을 뜬 아버지 그리고 이제 다시 작별해야 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딸의 입장으로 쓴 이야기가 갖는 따뜻한 감동과 보편적 공감 때문일 것이다.



그는 겪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설명하려 하지 않고,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담담하게 그려낸다. 그만의 시선에 붙잡힌 ‘떠나보냄’에 대한 풍경은 가족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친구와 일상, 동시대인의 관계에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작별에 대한 책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풍경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모두의 마음에 담긴 인생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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