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좋아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의 전부였던 아빠를 졸지에 잃고 들어가 살게 된 아빠 친구의 집.
그곳에서 만난 왕싸가지 강현우가 착한 그녀 연주홍을 대놓고 구박이다.
“감히 사나이 자존심을 뭉기다 못해 개똥 취급을 해놓고 기억도 못해?
넌 죽었어. 연주홍!”
미운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법.
그래놓고 자신이 아닌 형 민우를 좋아한다고?
사나이 순정을 두 번 울릴 참이냐 연주홍!
“학교에선 아는 척도 말라며?
하여간에 있는 것들 제 멋대로인 건 자기들만의 전매특허인 줄 알지.”
괴롭힘과 비아냥거림에 이골이 난 주홍,
드디어 반격을 시작한다.
“네가 너무 싫어!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