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터
우리 사회는 과연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쉘터》는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 ‘동물 생명 윤리’에 관한 강력한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필요에 의해 길들여져 오랜 시간 인간 곁에 머물렀던 반려동물들이 마지막 최후까지 어떤 방식으로 인간에 의해 착취당하는 생생한 기록을 두 여자의 시선으로 전달하고 있다. 버려진 존재인 ‘유기 동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독자에게 생생히 전달하는 《쉘터》는 물질적 풍요만 추구하며 생명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