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브렛 소나타 1권
“여보. 우리 딸이에요.”
폭풍우에 아이를 잃고 괴로워하던 틸브렌 영주의 아내 메를린은 어느 날 산책을 하다가 다친 채 해변에 떠밀려 온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인간이 아니라,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노래해 사람들을 꾀어 잡아먹는 바다 괴물 ‘세이렌’이었다. 자신과 똑 닮은 검은 머리카락을 보며 죽은 자식을 떠올린 그녀는 다른 사람에겐 세이렌이라는 것을 숨긴 채 그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키우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