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마, 제발 01권
당신을 피식 웃게 만들 이상야릇한 퓨전 판타지!
공동묘지를 탈출하기 위한 귀신들의 치열한 티켓 쟁탈전.
폐건물의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던 강찬은 쏟아지는 햇살을 뒤로하고 미련 없이 허공으로 발을 내디디는데...
한밤중에 산속을 헤매던 강찬은 숲 한가운데에서 음식을 펼쳐놓고 잡담을 벌이는 한 무리와 마주친다.
무리가 내준 음식을 허겁지겁 먹어치운 그는 함께 있는 이들이 귀신임을 알고 경악!
하지만, 곧 자신도 산 사람이 아닌 죽은 자임을 깨닫는다.
인간은 아니나 누구보다 인간적인 귀신들과의 이상한 동거.
기회는 단 한 번. 단옷날, 용산에서 출발하는 중천행 급행열차를 타야 한다!
허나 허락된 표는 단 한 장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까다로운 승차 자격과정의 이수까지 필요한데.
첫째, 인간을 도와서 봉사활동 점수 30점을 채워라.
둘째, 이승에 미련을 가진 망자의 가슴에만 피우는 붉은 꽃(낙인)을 지워라.
에라 모르겠다, 음습한 공동묘지를 떠날 수만 있다면 뭐든 못할까.
에몽타운 귀신들은 중천으로 가는 급행표를 손에 쥐기 위해서 열의를 불태운다.
"중천행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서라면!"
위험에 빠진 인간을 구원한다는 ‘새빨간 거짓말’로 뭉친 고스트 어벤저스의 기막힌 외출이 시작된다.
저자: 서영우
미스터리를 생각하고, 로맨스를 좋아하며, 판타지를 꿈꾸는 야행성 새벽글쟁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