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로 스토리를 디자인하라
당신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당신의 스토리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삽니다.”
춘천 아트마켓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낸 가게가 있다. 이 가게의 흥미로운 점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가 마음에 들면 손님에게 자신의 작품인 그림과 사진을 이야기 값으로 준다는 것이다. 물론 손님들은 주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주인은 그 이야기가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해 좋다고 생각하면 이야기를 사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트마켓을 지나가다 이 가게에 들렀다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작가의 그림과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당신의 이야기를 팔아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먼저 꺼낼 것인가? 주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당신만의 이야기가 떠오르는가?
이 책은 필자가 [내 인생 첫 경험 쌓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스토리들을 기록하고,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생생한 경험을 통해 만든 나만의 스토리를 통해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전달해 보고 싶었다. 어렵고 복잡한 스토리텔링 이론서가 아닌, 실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해 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 또한 SNS를 자주 사용하는 독자층에 맞춰 스토리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이미지와 스토리의 핵심을 전달하는 해시태그를 통해 독자 스스로도 스토리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며 해시태그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