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되살아난 전설의 게임, 화이트데이
모바일 호러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상에서 비주류 장르인 호러 게임이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 책은 침체된 국내 호러 게임시장에서 한줄기 혁신의 빛을 발한 ‘화이트데이’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이 책에서 제시한 ‘화이트데이’의 6가지 혁신적 포인트는 ▲최초로 등장한 한국적 호러 게임 ▲우정과 우애가 중심인 동양적 스토리 ▲최초로 국악과 접목한 호러 게임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포 ▲한국 사회와 역사를 반영한 친숙한 괴담 ▲국내에서는 부족한 글로벌 VR시장 도전 등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게임을 즐기며 공부하고 글을 쓰는 마니아 파워유저 대학생이 미디어 관련 학과 교수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게임 유저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게임 이론의 학문적·경제적 이야기가 적절하게 잘 버무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 경험담, 게임 속 캐릭터 특징, 게임 개발에 관한 숨은 뒷이야기를 비롯해 게임학 이론으로 풀어본 게임 동기, 호러 게임의 성공 조건, 국내 게임 산업에서 ‘화이트데이’가 갖는 의미 등이 잘 나타나 있다.
맛보기는 여기까지. VR로 되살아난 전설의 게임 ‘화이트데이’에 대한 작품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