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4차원 음악광의 전방위적인 서평집 40
음악에 미친 음악광이자 독서가인 이봉호의 음악 읽는 방법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40권의 책으로 ‘가요, 록, 재즈, 클래식, 음악이론’ 문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음악의 신세계를 탐방한다. 한 시대를 사는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적 활약상과 그들을 다룬 책 이야기가 거침없이 펼쳐진다.
-수많은 음악가와 그들을 둘러싼 음악이야기들
신해철, 김중혁, 강헌, 신중현, 임진모, 황병기, 박준흠, 하세가와 요헤이 등이 쏟아내는 한국음악 이야기가 형형색색 펼쳐지며, 비틀스, 밥 딜런, 조지 해리슨, 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로버트 힐번 등이 말하는 록음악 정신과 삶 이야기는 저항정신이 깃든 록음악만큼이나 음악살집을 불려준다. 마일스 데이비스, 빌 에반스, 황덕호, 류진현, 김현준의 만병통치약 같은 재즈음악 이야기, 안동림, 박종호, 김갑수, 노먼 레브레히트, 구스타프 말러, 베를린 필하모니, 레너드 번스타인 등이 수놓은 ‘아는 만큼 듣는 재미가 쏠쏠한 클래식음악’에 대해서도 수록되어 있다. 이외에 오디오, 정치권력, 음악이론, 미학, 에세이 등 음악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저자소개
성북구 장위동에서 서울내기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한 키튼 선생과 흡사한 스승을 만난다. 그를 통해 미술과 자유와 철학을 전수받는다. 재수한답시고 노량진 바닥에서 소주와 짬뽕국물 그리고 록음악 사이를 하염없이 헤엄치다가 간신히 대학에 입학한다.
20대에는 경영학도로서 세상에 돈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는 얼치기 사상에 빠진다. 학생운동이 정점이던 1980년도 후반기를 음악과 문학에 빠진 아웃사이더로 연명한다. 이후 회사형 인간으로 계급이동에 착지하게 된다. 입사 10년 차 즈음하여 주경야독의 정신으로 문화예술과 관련한 석박사 과정을 통과한다. 늦깎이 인문학도로 변신하여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 보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그랬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왕따가 마음껏 숨 쉬며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한 글쓰기를 지향한다. 자주 들르는 곳은 천 원 노가릿집, 작은 영화관, 시내 헌책방, 홍대 도서관과 음악카페이다. 그리고 눈을 감는 날까지 읽고, 쓰고, 느끼고, 마시고, 말하는 지식노동자의 삶을 지향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문화중독자라고 부르곤 한다.
도서 『제9요일』, 논문 [20세기 프랑스와 미국 문화지원정책 연구]이 있으며, 금융인문화제, 광명시 신인문학상, 계간 만다라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음악잡지에 ‘월드뮤직’을 연재했고, 홍대 대학원과 나사렛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목차
[추천사] 태초부터 홍대에는 음악이 살았다
[시작하는 글] 음악을 읽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제1장] 한국음악을 읽다
01 악역을 맡은 자의 기쁨 | 마왕 신해철 (신해철)
02 좋은 음악은 시간을 붙든다 | 모든 게 노래 (김중혁)
03 경상도산 전자이빨의 넋두리 | 전복과 반전의 순간 (강헌)
04 음악에 취한 남자들 | 뛰는 개가 행복하다 (신대철 김칠영)
05 잠자는 사자의 피크를 움켜쥐다 |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신중현)
06 그렇다면 평론인가 찬사인가 | 가수를 말하다 (임진모)
07 미궁에서 탈출하다 | 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 (황병기)
08 10년의 약속 | 공감 (EBS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
09 500원의 행복을 찾아서 | 빽판 키드의 추억 (신현준)
10 응답하라 홍대입구 | 한국의 인디레이블 (박준흠)
11 훔쳐보기 | 고고! 대한 록 탐방기 (하세가와 요헤이)
[제2장] 록음악을 읽다
12 만화로 만나는 록의 역사 | Paint It Rock 1~3 (남무성)
13 1960년생 록밴드의 탄생 | 비틀스의 작은 역사 (에르베 부르이)
14 기타와 생맥주 | 더 기타리스트 (정일서)
15 LP와 귓속말을 나누다 |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김기연)
16 그니리치 빌리지의 신화 | 바람만이 아는 대답 (밥 딜런)
17 영원불멸의 삶을 꿈꾸며 | 조지 해리슨 (고영탁)
18 1969 | 우드스탁 센세이션 (마이클 랭, 홀리 조지-워런)
19 인생의 잡음을 제거하라 | 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20 어제의 사건·사고 | 전설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노래가 되었나 (로버트 힐번)
[제3장] 재즈를 읽다
21 이야기로 듣는 재즈 | 그 남자의 재즈일기 (황덕호)
22 재즈의 역사를 바꾼 남자 | 마일스 데이비스 (마일스 데이비스)
23 시작이 반이다 | 내 인생 첫 번째 Jazz (강모림)
24 재즈피아노의 음유시인 | 빌 에반스 (피터 패팅거)
25 사운드의 미학 | ECM Travels 새로운 음악을 만나다 (류진현)
26 교양으로 읽는 재즈 | 김현준의 재즈파일 (김현준)
[제4장] 클래식을 읽다
27 오래된 음반은 아름답다 | 이 한 장의 명반, 클래식 (안동림)
28 풍월당의 전설 |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3 (박종호)
29 클래식이 너희를 자유케 하라 | 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김갑수)
30 클래식 음악의 빛과 그늘 | 클래식 음반 세계의 끝 (노먼 레브레히트)
31 말러리안을 위한 교향곡 | 구스타프 말러 (김문경)
32 이타적 지휘자의 출현 | 마에스트로의 리허설 (톰 서비스)
33 피아니스트의 음악에세이 | 피아노를 듣는 시간 (알프레트 브렌델)
34 최고의 선율을 찾아서 |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헤르베르트 하프너)
35 뉴욕좌파의 지휘법 | 레너드 번스타인 (배리 셀즈)
[제5장] 다시, 음악을 읽다
36 브리티시 사운드에 미치다 | 굿모닝 오디오 (최윤욱)
37 왜 히틀러는 바그너를 사랑했을까 | 음악과 권력 (베로니카 베치)
38 만들어낸 음악 vs 만들어진 음악 | 대중음악이론 (키스 니거스)
39 막시스트의 예술여행 | 신음악의 철학 (아도르노)
40 1971년생 나이 탐험가의 독백 | 보통의 존재 (이석원)
[마치는 글] 음악에 미쳐야 하는 몇 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