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안데르센 동화전집 3

안데르센 동화전집 3

저자
안데르센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블루패밀리
출판일
2000-08-21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나지막한 언덕빼기에 풍차가 서 있었습니다. 그 풍차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렇고 스스로도 무척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난 뻐기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교양은 아주 많답니다. 밖으로는 해와 달을 이용할 수 있고, 또 안으로는 스테아린 초와 물고기 기름 램프와 수지로 만든 양초도 갖고 있지요. 또 나는 생각하는 사물들로 잘 만들어져 기쁘답니다. 내 가슴에는 좋은 물레방아가 있고, 머리 위쪽 바로 모자 아래엔 날개가 네 개나 달려 있답니다. 새들은 날개가 두 개밖에 없고 또 등에 달아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난 토박이 네덜란드 인이지요. 내 얼굴에서 그걸 알아차릴수 있을 거예요. 풍차는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날들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풍차에게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바로 그날 풍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높이 치솟아 오드러니 안팎으로 넘나들며 대들보와 널빤지를 핥고 남김없이 먹어 치웠습니다. 풍차는 폭삭 주저앉고 잿더미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한참후에 바람이 연기를 멀리 데리고 갔지요.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