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
<노다지>는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가작 입선 작품이다. 1935년 3월 2일부터 9일까지 5회 연재되었다. 신문에 발표될 때는 ‘가작 단편소설’이라는 표식이 붙어 있었다. 더팔이와 꽁보 두 사람이 벌이는 이 노다지 행각은 금을 앞에 두고, 목숨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여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나 하는 문제를 천착하고 있다. 김유정 특유의 처절한 상황을 박진감있게 묘사하고 있다. 김유정의 특징인 해학성을 여기서는 띠지 않고 있다. 금광을 소재로 한 <노다지>는 다만, 꽁보의 심리 변화의 과정을 치열하게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