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댁
그의 작품에 배어있는 따뜻함의 원천은 어디인가!!
구수한 충청도 토박이 사투리와 함께 시적 산문과 같은 서술형 문체로 세상에 소외된 채 응달진 구석 어디쯤에서 웅숭거리는 사람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그 드러냄으로 인해 읽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한 감정을 갖게 하는 강병철 소설.
소박한 진실을 추구하는 개인사 속의 해학적 비장미가 또한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은 꾸밈이 없기 때문에 세련되지는 못하다. 그러나 그의 시는 따뜻하며, 그 따뜻함의 원천은 '진흙' 같은 솔직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