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나는 오늘 낮 선고 공판에서 십오 년 징역형을 언도받았다... 십오 년 징역살이가 과연 어떨런지, 시작에 불과한 지금으로서는 그저 막막하기만 할 뿐 전체의 무게가 잘 가늠되지 않는다. 감방장은 내 어깨를 툭툭치면서, 한 십 년만 죽어지내다 보면 보석으로 나가게 될 거라도 장담했지만, 그는 내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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