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문
자, 그럼 처음부터 이야기해봐, 우린 다 알고 있으니까 거짓말은 하지마라.. 열여덟 살 만덕이는 아버지뻘이나 되어 보이는 중년 수사관이 볼펜을 조서 위에 굴려 놓고 걸상 등받이에 깊숙이 기대어 앉았다. 이미 조서는 꾸며졌으니 들으나마나 한 이야기지만 하도 애원을 하니까 한 번 더 들러봐 준다는 그런 태도였다.. 그러나 만덕이는 거짓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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