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라 벗이여 - 흑인병사 L.S. 브라운에게
가거라 벗이여!!
너의 고향에......
우리는 눈물로 손잡는게 아니라
그대 내어친 발길
이 길을 똑바른 싸움의 길로 디디라..
아 우리의 수많은 재물
반가운 마음에 적시는 눈시울
어찌나
굳게 잡은 우리의 손
모든 것은 설움이 이끌은 것을......
가거라 벗이여!!
너의 고향에...
지난날은 모두 다 조약돌 모양 차버리고
거기도 설움만이 맞이할
너의 고향에
벗이여!
그러나 손잡은 우리의 보람
손잡은 이 마음이 기쁨으로 떨릴 때까지
우리는 제각기 차내 버리자..
-지난날이 달래 주던 눈물의 달디 단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