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대 희랍의 서사시인 호메로스에 의해 쓰여진 작품. 그의 또 다른 작품인『오딧세이』와 더불어 세계 문학사에 남겨진 최고의 고전 중 하나다. 또한 서구문학의 발단이 이 양대 서사시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일리아드는 아카이아 명장 아킬레스와 제 왕의 대왕인 아가멤논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시작으로 하여 트로이 전쟁의 십 년을 발단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야기는 트로이를 방어하는 데 요체의 인물이었던 헥토르의 장례식과 더불어 45일 후에 끝을 맺고 있다.
헥토르의 죽음이 트로이의 멸망을 예시해 주고 있긴 하지만 토로이의 온 전쟁사를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역사가라기보다는 극작가로서의 재능을 지닌 호메로스가 간결하면서도 단순하고 비극적인 서사시로 완성해 냈기 때문이다. (김가영)
저자소개
(B.C. 900∼800년 경)
그리스 최고의 서사시 『일리아스』(Ilias, (영) Iliad)와 『오디세이아』(Odysseia, (영) Odyssey)를 쓴 서사시인 호메로스(Homeros, (영) Homer)의 생애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그의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7세기경부터다. 어떤 학자들은 이 두 서사시의 저자가 호메로스가 아니라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일종의 문화적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어떤 학자는 오디세이아의 저자가 여성일 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호메로스는 실재 인물이 아니라 전설적 시인, 혹은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집단명칭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처럼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정말 호메로스의 작품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그러나 기원전 5세기의 문헌을 살펴보면 호메로스는 실재 인물이고 이 두 서사시도 그의 작품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어, 오늘날 그의 이름은 서사시인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문예사적으로 볼 때, 호메로스는 인간 스스로의 자주정신을 강조한 휴머니즘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이제껏 그리스 문학이 보여준 운명론적 세계관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영웅주의와 인물들의 개성화, 인생의 쾌락과 비극, 죽음의 고찰, 종교와 윤리 등은 서구 문명의 조류와 거대한 세계관을 이룩했다고 할 수 있다.
문예사적으로 볼 때, 호메로스는 인간 스스로의 자주정신을 강조한 휴머니즘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이제껏 그리스 문학이 보여준 운명론적 세계관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영웅주의와 인물들의 개성화, 인생의 쾌락과 비극, 죽음의 고찰, 종교와 윤리 등은 서구 문명의 조류와 거대한 세계관을 이룩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제13장 함대에서의 혈전
제14장 제우스 신의 속음
제15장 제우스 신의 분노
제16장 파트로클루스의 출전과 활약 및 전사
제17장 파트로클루스의 시체의 쟁탈전
제18장 파트로클루스의 비보와 헤파에스투스가 만든 아킬레스의 새 갑옷
제19장 아킬레스가 아가멤논과 화해하고 무장을 갖추다
제20장 아킬레스의 석권과 신들의 양측 옹호
제21장 강변의 혈전
제22장 최후의 결전과 헥토르의 전사
제23장 파트로클루스의 장례와 추모 경기
제24장 프리암과 아킬레스의 회견, 헥토르의 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