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2000년 올해의 베스트 추리소설 - 씨오점 케이알 살인사건

2000년 올해의 베스트 추리소설 - 씨오점 케이알 살인사건

저자
한국추리작가협회
출판사
태동출판사
출판일
2002-07-12
등록일
2007-01-0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한국추리작가협회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 14개를 선별해 모았다.한국 최초의 탐정이라는 독창적인 착상으로 눈길을 끄는 이상우의 ‘씨오점케이알 살인사건’,대학시절 연인의 죽음을 소재로 한 한분순의 ‘화가와 러브호텔’,스파이 모험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김상윤의 ‘드래구노프’,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킨 몰래카메라의 문제를 다룬 김용상의 ‘K양 비디오’,몇 년 전 실제로 일어났던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유우제의 ‘남자들’ 등이 있다.
흡혈귀를 아십니까?
3주일째의 그날도 나는 아홉시쯤에 겨우 눈뜨고 야단법석을 떨면서 하숙집을 뛰쳐나간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출근 도중 성산대교 앞에 이르렀을 때는 같은 버스를 타고 있는 손님을 둘러보니 그 가운데 한 손님이 섬쩍지근한 그 사내였다. 얼굴 살갗이 희고 입이 큰데다 목이 가는 그 녀석이라니!
그 이튿날 나는 역시 같은 시간에 그 버스를 타고 성산대교 앞까지 왔을 때 바로 녀석이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똑같았다.
나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녀석은 나를 죽이고야 말 것이다. 나는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었다. 처참하게 고민하던 나의 머리에 퍼뜩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그렇지! 내가 죽는 것에 앞서 녀석을 먼저 죽여버리자! 녀석은 괴물이야. 그 괴물을 어떻게 해서든지 죽여 없애자.
아무튼 나는 3주일째의 끝날이 되어 그 괴물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죽이는 방버에 대해 손쉬울 것이란 자신이 나에겐 있었다. 그 괴물은 목이 가느니까 끈으로 목을 조이면 쉽사리 숨통을 끊을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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