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인과 그 문화에 대한 한국과 일본인의 인식은 늘 어마어마한 고전 문헌과 사서오경, '중화 문명'이란 휘황한 중앙 문화에 짓눌린 콤플렉스와 동경이 혼재 되어 있었다.
공맹(孔孟)이 태어난 곳, 온갖 동양의 문물이 그 뿌리를 두고 홍성한 나라 중국, 그러나 그 속에서 실제 삶을 일궈가는 이들은 전 세계 60억 인구의 1할을 넘는 8억의 문맹이다. 이같이 중국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대한 문명국임에는 틀림없지만, 표면에 나타난 찬란한 문화의 저 변에는 문명을 천시하고 문화를 억압하는 반문화에의 지향이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하나의 전통이 되고 있다. 현대 중국의 실상을 기만병, 도둑병, 대동병, 유치병 등으로 진단하고 중국인의 '반문화 지향성'을 꼬집는다
저자소개
1962년 중국 심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선족. 동국사범대학 외국문학부 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아시아 최우수 성적으로 일본 니이지마(新道)장학금을 수여하고, 同志社 대학 대학원으로 유학해 지금은 국립 히로시마 대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과정을 이수하는 중이다.
지은책으로 <벌거숭이 3국지>, <바람난 중국인, 변화하는 중국땅>(공저), <중국의 에로스 문화>, <일본문화의 수수께끼>(공저), <한국인이여 상놈이 돼라> (이상 한국어), <裸戀>, <가면세계와 백색의 세계-한일 비교문화고>, <중국인 일본유학 백년사>(공저), <동아시아 3국지>(이상 중국어), <裸の三國志>, <刀をめた中國人>, <韓國民に告ぐ>(이상 일본어)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 중국인의 맹점
제 1 장 ┃ 중국, 반문화 지향의 발견
중국의 반문화 전통
양파와도 같은 중국
과거 제도와 문화 전제
주원장의 문자옥
모택동과 지식인 억압
문화 대혁명은 반문화 대혁명이다
중국 지식인의 반문경상(反文輕商) 성향
중국 지식인에게 인격은 있는가
곽말약은 왜 꺼리는 존재가 되었는가
제 2 장 ┃ 문명 고국에 문화는 있는가
지식인의 빈곤
지식 수난의 시대
문화 모럴은 없다
8억의 아Q와 '우민'의 메커니즘
후안무치(厚顔無恥)의 학문
중국은 예의지방인가
유망의 반이성주의
문화 사막
실학(失學)의 중국
제 3 장 ┃ 중국 문화의 비극
중화 사상의 핵은 반문화이다
중국 문화의 부정확성과 과학성 결여
욕의 천국
13억의 구경꾼
반문화의 야만성, 인신 매매
왜 중국인에게는 서비스 정신이 없는가
중국은 문(文)의 사회인가
문화의 가치를 모르는 문화 고국
제 4 장 ┃ 용의 나라에 용은 없다
내홍의 중국 투쟁사
중국식 집단주의의 맹목성
한 묶음의 젓가락과도 같은 중국인
중국인에게 멘즈는 무엇인가
연극 사회
20세기 중국의 정신적 로맨티시즘
중국인은 만만디가 아니다
외국은 방귀도 향기롭다?
중국인에게 인정은 있는가
법이냐 밥이냐
프라이버시는 없다
제 5 장 ┃ 중국 국민병 진단
기만병
도둑병
대동병
노예병
보수병
유치병
사심병
실리병
▶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