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 아이들
관매도는 우리 나라 남해안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섬입니다. 전교생이 모두 서른 두 명뿐인 관매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다섯은 어느 날 아주 큰 일을 꾸밉니다. 아이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꿈의 섬, 병풍도를 탐험하기로 한 것이지요.
병풍도는 안개와 높은 파도 때문에 어른들조차 함부로 갈 수 없는 무인도입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어른들 몰래 고기잡이 배를 몰고 나와 마침내 병풍도 탐험에 나섭니다.
헌껏 들떠 노래를 부르며 병풍도를 향해 가던 아이들은 그러나, 섬을 바로 눈앞에 두고 갑자기 방향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어느 사이 안개가 몰려왔던 것입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병풍도를 찾아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