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가야와 임나

가야와 임나

저자
이희진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동방미디어
출판일
1999-05-20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저자는 아직도 한일간에 논란이 되는 `임나일본부설`을 백제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당시 고구려와 경쟁을 벌인던 백제는 남쪽을 정리하고자 왜와 손을 잡았다. 백제는 왜의 숙원이었던 교역루트의 회복을 보장하며 왜와 동맹을 맺고 가야와 마한 지역으로 진출하였다. 여기서 임나와 일본부가 탄생한 것이다.
임나는 가야 소국들이 대표부를 두고 필요한 사안을 논의하는 조직이었다. 임나를 통제한 주체는 백제였으며, 백제는 임나에 왜의 대표부도 만들어 주었다. 이것이 `일본부`이다. 저자는 복잡하게 얽힌 당시 국제관계를 통해 임나의 탄생과 광개토왕의 임나가라 정벌, 신라의 배신으로 인한 임나의 소멸을 차례로 기술하고 있다.
동양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흔히 범하는 오류 중의 하나는 옛날과 지금의 세계관이 달랐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다. 현대 세계에서는 대부분의 나라가 민주공화국 체제를 가지고 있고, 교육 역시 그에 맞게 받는다. 따라서 모든 관계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맺어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국제관계 역시 독립국가들의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민주주의적인 가치관을 갖도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렇게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를 존중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동양사회에 자유·평등 같은 가치가 일반적으로 인정받게 된 시기는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국제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라는 생각은, 적어도 관념적으로는 그렇게 일반적으로 통용된 것이 아니다.
-본문중에서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