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카 (후)
스피노자의 일생의 大著인 「에티카」는 그 자신이 말했듯이 곧 「나의 哲學」으로서, 스피노자의 철학사상의 일체를 포함하는 집대성이다. 그것은 그의 形而上學이며 認識論이며 또한 感情設이며 倫理學이며 宗敎設이기도 하다.
「에티카」(Ehtica)는 스피노자 철학의 集大成이며 普遍學의 금자탑으로서, 人間의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決定論과 最高善을 주장하며 그의 저서인 「知性改善論」이나 「神學政治論」등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에티카」즉 (논)理學(ethics; Ethik)은 원래의 명칭은 「幾何學的 질서에 따라서 논증된 에티카」(Ethica ordine geometrico demonstrata; Ethics Demonstrated in the Gemetrical Order)이며 이 草稿는 대게 1675년에 완성된 것 같으나 그의 死後에 유고로서 출판되었다.(1677년).
이 「에티카」의 번역은 카알 게프하르트(Carl Gebhardt)가 엮은 독일어 원본 게프하르트版(하이텔비르히 아카데미(版)) 을 텍스트로 삼았다. 이 텍스트를 번역함에 있어 哲學古典이기 때문에 가급적 원문의 어구와 문맥에 충실할 것을 期하기는 했으나, 어구에 너무 구애 받는 것이 오히려 原著者의 참뜻을 전하기 힘들 것 같은 대목은 다소간의 자유의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