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봄봄

봄봄

저자
김유정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작가문화
출판일
2003-04-04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토속적, 해학적 성격의 근대작가 김유정의 '봄봄', 김유정의 소설은 농촌을 무대로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들의 생활을 그리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러한 특징들과 함께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반전, 비어의 구사, 육담적인 속어 등 1930년대 한국 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아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좀더 잘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하지만 점순이가 아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그만 벙벙하고 만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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