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병원

병원

저자
안회남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작가문화
출판일
2003-04-06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본격소설론­진실과 통속성에 관한 제언'(1937)에서 소설의 목표를 인생의 묘사, 특히 ‘인생의 단면’의 묘사에 있다고 한 것과 ‘나의 일생을 통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애와 결혼과 문학’이라고 했던 안회남 선생의 작품 <병원>
한 일주일 후에 퇴원할 수 있는 몸이고 보면 오늘 밤 한 번 쯤 외출한댔자 어떠랴 싶은 생각이 그를 서슴지 않게 하였다. 그러나 금하고 있는 것을 어기는 것이매 들키고 싶지는 않다. 조심조심 걸어서 일찍이 보아 두었던 신발장을 열었다. 반갑게 만나는 사람의 손을 쥐는 듯 그러한 감정으로 빨간 구두를 만졌다. 큰길 가의 대문간까지 나오는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은 한참 우거져서 향기를 내뿜고 있다. 그 속으로 오래간만에 흙을 밟고 걸으니 금방 승천이라도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붕대를 풀고 보닌 인현의 바른편 발등 위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매일 이맘때쯤이면 하는 대로 또다시 씻고 바르고 싸매고 하였다. 익숙한 솜씨로 간호부가 일을 마치매 의사가 무슨 이야기를 할 듯한 눈치이다가 고만두는 것을 보면 경과가 썩 좋지는 못한 모양이다. 사실 며칠 전후로 아픈 것이 별로 가신 것 같지 않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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