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뒷방마님

뒷방마님

저자
이태준
출판사
(전송권없음/교체용)작가문화
출판일
2003-03-29
등록일
2015-03-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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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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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물에 대한 내관적인 묘사와 치밀한 구성을 통해 한국 근대소설의 기법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월북작가 이태준
<달밤>, <가마귀>, <영월영감> 등의 작품은 허무와 서정의 세계 속에서도 시대정신에의 강렬한 호소를 드러내는 그의 대표작이다. 해방 이전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띠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농후하게 나타낸다.
1943년 <왕자 호동>을 끝으로 절필하고 강원도 철원에 칩거하던 그는 해방 이후 조선문학가동맹의 핵심 성원으로 활동하면서 작품에도 사회주의적 색채를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이 시기에 발표된 <해방 전후>는 조선문학가동맹이 제정한 제1회 해방기념 조선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국전쟁 중 종군기자로 전선에 참여하면서 쓴 <고향길>이나 <첫 전투> 등은 이데올로기를 여과없이 드러냄으로써 일제하의 작품에 비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국어 문장 작법에도 관심을 기울여 <<문장강화>>라는 저서를 남겼다.
이태준은 작품 속에서 일제 시대의 상황을 현실 인식이 강한 날카로운 어른의 시각으로도 담아 냈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순수한 아이의 입장에서도 그려 냈다.
윤은 담배 가게를 둘이나 지나쳤다. 그런데 저만치 또 하나 나타난다. 우편국 안 우표 파는 구멍처럼 유리를 뚫고 얼굴 하얀 소녀가 시퍼렇게 쌓인 해태갑 옆에서 이쪽을 내다보기까지 한다.
'저렇게 모퉁이마다 점령허구 앉았는 걸 봄, 담배란, 인생에게 밥보다 옷보다두 더 소중한 건지두 몰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유은 저고리와 바지의 주머니 바닥마다 다시 한 번 손끝으로 쓸어본다. 각전이란 오 전짜리 한 닢 걸리지 않는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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