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 하
개나리꽃이 피는 피에졸레의 집에 환멸을 느끼고 자기의 죽음까지 알게 된 케이트 헤그시트룀은 피렌처에서 다시 파리로 돌아와 루이 14세의 궁정 가장 무도회에 라비크를 청한다. 그를 받치고 있던 단 하나의 정열은 하케에 대한 복수였다, 모든 것이 사태처럼 붕괴되고 파리, 프랑스, 온 유럽이 깊은 어둠으로 휩싸인다.
조앙도 총에 맞아 죽고 라비크는 공원에서 마지막 한때를 지내고 오텔 앵테르나쇼날로 쫓겨온 사람들과 함께 파리 경찰의 트럭에 실려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