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에는 벌과 거미, 사마귀, 쇠똥구리, 딱정벌레 등 파브르가 수년씩 실험을 거듭하며 발견한 곤충들의 생태가 생동감 있는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벌과 거미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 싸우는 일이 잦습니다.
대모벌은 싸울 때 무기로 침을 사용합니다. 또 날개가 있어 급할 때는 하늘로 재빠르게 날아오릅니다.
두 개의 송곳니에서는 독이 나와 상대를 위협합니다. 상대방을 속여넘기는 계략을 쓸 줄도 알고, 상대를 죽이는 올가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먹이를 얽어 놓는 그물도 가지고 있습니다.
검은독거미는 아주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리호박벌이나 뒝벌 따위는 검은독거미에게 한 번 물리기만 해도 즉사하고 맙니다.
매미는 뾰족한 주둥이가 있어서 그것을 이용해서 나무 껍질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러고는 나무 구멍에서 달콤한 시럽이 나오면 그걸 빨아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곤충들처럼 목이 마를 까닭이 없습니다.
사마귀는 살아 있는 먹이만을 잡아먹습니다.그래서 '들판의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있고, 또 '곤충들 중의 호랑이'라고도 불립니다.
전갈의 독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으로 위험하다. 그렇다면 같은 동족인 전갈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갈이 다른 전갈에게 독을 쏜다면 어떻게 될까?'그래서 전갈 두 마리를 잡아다가 한 상자에 넣었습니다.두 마리의 전갈은 서로 집게발을 벌려 상대방을 위협하였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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