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Sing 월드북스 25 - 정글북
정글에서 이리의 젖을 먹고 자라난 모글리의 모험이 담긴동화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화의 하나인 키플링의 동화이다. 정글의 삶과 규칙, 인간인 모글리가 야생의 세계 속에서 겪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을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하게 할 것이다.
어머, 아기가 내 젖을 빨아요. 여보, 이 아기 내가 키울래요.
엄마 이리는 이렇게 말하며 무척 좋아했다. 엄마 이리의 말에 아빠 이리도 그리 싫지는 않은 듯했다.
그런데 이 때 별안간 동굴 입구를 비추고 있던 달빛이 가리워졌다. 그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집채 만한 시어칸이 동굴 입구에 들이닥친 것이었다. 그리고 바로 뒤에는 타바키가 끼이끼이 하는 소리도 들렸다.
웬일이냐, 시어칸!
아빠 이리는 사람의 아기를 뒤쫓아 온 것이 시어칸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우선 시어칸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나 시어칸은 아빠 이리의 인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댔다.
허튼 수작하지 말고 어서 내놔! 사람의 아기는 내 먹이란 말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