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세상을 비추는 거울
이 책은 월간 <디자인>에 연재되었던 칼럼을 발췌하여 모은 책으로서, 저자 박인석은 디자인을 동시대의 세상을 비추어 내는 문화로 바라보며, 인간의 모든 활동과 일상적인 삶 속에 깃들어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획'과 '혁신'의 과정으로서 디자인을 다룬다. 전문가나 일반인 모두 공감할 만한 무겁지 않은 주제들은 디자인,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깊이와 애정 어린 현실 비판으로 오늘 우리의 디자인을 말한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다. 우리 생활의 주변에서 소재를 찾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식도 친근하다. 하지만 그 낯익음 속엔 예외없이 고정관념을 깨는 그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온 세상이 다들 '디자인', '디자인' 해 대고 있다. 디자인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단순히 그래픽 디자이너나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등의 전문적 활동인 디자인이 아니라, 모든 활동과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디자인의 의미와 기능, 역할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