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말을 거는 여자
내 피부는 왜 여드름에 기미 투성이지? 건강한 피부, 정말 타고나는 것일까?
더 이상 잡지 부록 수준의 피부 정보는 필요없다. 이 책은 피부과 전문의인 저자가 쓰는 솔직담백한 피부 이야기다. 저자가 말하는 아름다운 피부의 핵심은 비싼 화장품도, 매일매일 하는 각질 제거도 아닌, 자신의 타입에 맞는 피부 화장법과 관리. 특히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흥미롭다.
이 책에는 화장품을 고르는 똑똑한 기준 7가지나, 주름살로부터 멀어지는 주름살 생활수칙, 여드름 대응법 등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정보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어줍잖은 지식으로 비싼 화장품과 응급대처를 하기 보다는 병원에 직접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고상한 충고.
저자의 충고가 미더운 것은 그녀가 무척 솔직하게 피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 나온 모든 화장품을 다 써 본 결과 비싼 것과 싼 것의 차이가 전혀 없다는 것이나 화장품 회사의 상술을 고발하는 내용은 미용업계에선 별로 탐탁하지도 않을 듯. 책을 읽고 난 뒷끝이 담백하다.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 씨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UCSF 의대 피부과를 연수했다. 연세대 의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동대학 언론홍보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는 청담 이지함 피부과 원장으로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즐기는 그녀는 잡지와 신문의 칼럼니스트는 물론이고 TV 강의와 프로그램의 진행, 모델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여러 분야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intro 피부,사랑하세요
chapter 1 피부과가 무섭다구요?
chapter 2 피부 나이와의 한판 승
chapter 3 나의 행복한 환자 이야기
chapter 4 화장품 다스리기
chapter 5 피부의 속삭임을 들어라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