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 외딴섬 토담집 별장
저자가 몇 해 동안 남해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두루 찾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섬마을의 전설과 민담, 섬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사진과 함께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 뿐 아니라 인심 좋은 시락국밥집 아주머니, 섬마을 이장, 어촌계장 등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때로는 적조와 싸우며 살아가는 어민들의 팍팍한 삶을 조명하기도 하고 독거노인으로 고달픈 삶을 살다가 태풍 피해를 당한 끝에 세상을 등진 어느 늙은 어부의 애절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사계절 변하는 섬의 생태와 식생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바다낚시와 날씨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