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사랑은 문학의 영원한 주제. 그 중에서도 첫사랑에 관한 문학은 인간의 순수함의 극치를 말해주는 중요한 매개이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역시 열 여섯살 소년이 겪는 가슴 아픈 첫사랑을 통해 삶의 아픔과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날 새로 이사를 온 공작의 딸을 보고 첫눈에 반한 주인공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그녀가 젊고 기품있었던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