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시인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글로 풀어쓴 21세기 버전 한시이야기. 통일신라 시대의 천재 시인 최치원을 필두로 고려 시대의 정지상과 이규보, 그리고 조선시대 시인들인 이숭인, 김시습 등 한시작가 17인을 다루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록된 작가들의 개략적인 생애와 함께 그들의 대표적인 시를 새롭게 분석했다. 이야기 한 편 한 편에 시인의 인생을 통해 시를 쓴다는 것과 산다는 것의 연관성과 의미를 읽어내는 저자의 원숙한 시선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