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평화로움
시인이고 선승이며 명상가이기도 한 틱낫한의 대표작. 미국 버몬트와 프랑스의 플럼 빌리지를 오가며 강연과 명상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그가 쉽고 명증하게 쓴 수행서이다. 이 책은 이미 10년 전 번역, 출판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빌 보르게스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더 아름다운 장정으로 새롭게 몸을 바꾸어 태어났다.
-최근에 한 친구가 내게 물었다. 내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데 어떻게 억지로 미소지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슬픔에게도 미소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왜냐하면 우리는 슬픔 이상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틱낫한의 말들은 쉽고 아름다운 비유로 가득하다. 삶은 고통만이 전부가 아니며, 수많은 경이로움들로 가득하다는 것. 그의 모든 저서에서 강조하는 '지금 여기에' 의 화두는 언제나 한결같이 부드럽고 간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