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발견
우리의 생체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인간 본성의 일부로 만들까? 시계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 이 책은 시간에 관한 열 가지 관점을 역사적, 과학적, 심리적, 철학적 시간 등으로 나누어 여덟 명의 전문가가 집필한 책으로, 인류가 시간 측정의 단위를 놀랍도록 정확하게 기록하고, 비교하고, 생각할 줄 알게 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바빌로니아에서 로마의 교황에 이르기까지 달력 만들기에 얽힌 복잡한 이야기, 시계의 발명과 시계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 3천 년 동안 철학자들을 난감하게 만든 시간에 관한 수수께끼 등 10개의 주요테마를 조명하며, 이 책은 '인간이 우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시간' 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풍부한 도판과 일러스트와 함께 시간을 대하는 인식과 관점이 역사적으로 변천되어온 과정을 다룬 대목이 인상적이다. 누가봐도 객관적일 것 같은 시간이 실은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자주 잊지만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