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인은 지구촌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대사(大事)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혼인생활을 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지 않았다면, 어떻게 인류의 역사가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처럼 획일적이고 의무적으로만 여겨지고 있는 현대의 결혼은 점차 보기 싫은 모습으로 일그러져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나타나고 있다. 40%가 넘는다고 하는 이혼율과 예사로 자행되고 있는 낙태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저자는 혼인의 본질로, 하느님이 아담과 하와를 지어내시고 짝지어 주셨던 그 신비로운 창조의 본질로 돌아가 결혼과 가정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 되짚어 본다. 혼인의 정의와 목적, 특성에서 혼인과 성(性), 인공수정, 낙태, 유산, 가족계획, 각종 혼인 장애에 대한 교회법의 입장, 혼인 예식 등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내용을 실었다.
이 책은 혼인을 준비하는 신자들에게 혼인 전 교리 교육을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본당에서 사제가 그들을 일일이 교육할 수 없을 경우에 이 책을 권하여 읽도록 하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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