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ㆍ광인일기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등장인물인 아Q의 일대기를 압축하여 다루고 있다. 먼저 등장인물인 아Q가 아Q(阿Q)라는 이름을 갖게 된 연유와 그의 내력이 서술되어 있고, 이어 아Q와 관련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되면서 아Q의 개성이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혁명에 가담하려는 아Q가 강도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고 그 결과 사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루쉰은 이 소설과 관련해 나는 진작부터 시험해 보았으나 내가 현대 사람들의 영혼을 충분히 묘사해 낼 수 있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결국 스스로도 아주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하여, 이 작품의 창작은 중국인들의 영혼(국민성)을 묘사하는 것과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