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장수 야곱 -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
빵장수 야곱은 새벽을 기도로 열고, 빵집에서 성실하게 빵을 구우며 소박하게 살아간다. 그는 마음에 고이는 생각을 글로 옮기기도 한다. 어느 날 우연히 단상을 적은 쪽지가 빵에 들어가고 그때부터 동네 사람들은 야곱에게 지혜를 구한다. 야곱은 인생의 의미를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 무지, 빛, 침묵, 죽음 등 삶의 중요한 것들에 대해 들려준다.
시인인 동시에 철학자, 명상가이기도 한 저자는 실제로 세계적인 제빵회사 ‘뉴욕 베이클 팩토리’를 경영하고 있어 이 책의 주인공 야곱을 연상시킨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데만 18년이 걸렸다고 하니, 그 역시 하루 하루 빵을 굽고 삶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야곱과 비슷하다. 그렇게 쓰여진 책에는 저자의 경험과 사유, 인생관 등이 담겨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를 간결하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