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아트
아르 브뤼트(Art Brut)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 그대로의 예술'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1945년 이 책의 저자 장 뒤뷔페가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창작 작품을 지칭하는 말로 처음 사용했고, 곧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미술 제도 바깥에서 창작을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아르 브뤼트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바로 '아웃사이더 아트'이다.
이 책은 아르 브뤼트 예술가 27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장 뒤뷔페는 1959년 아르 브뤼트 컬렉션 카탈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술은 사람들이 마련해 놓은 침대에서 잠들지 않는다. 진정한 예술은 예술이라고 불리는 동시에 사라지기에, 익명으로 남기를 원한다. 예술의 최고의 순간은 그 이름마저 잊을 때이다. 아웃사이더들과 함께 '날 것 그대로의 예술'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