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록 말도록
초등학생이 되면 가끔 학교에 가기 싫어질 때가 생깁니다. 학교에 하루 안 가면 어제 내준 숙제를 안 해도 되고 오늘 내준 숙제를 안 해도 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도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괴물을 만나게 되어 괴물 나라로 끌려 갑니다. 괴물 나라에서는 말을 잘 듣는 아이들이 햄버거와 음료수를 바꿀 수 있거든요.
어느 학교에나 있는 귀신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만들어 낸 동화입니다. 이 동화에서는 귀신 이름이 좀 바뀌었지요. '하도록 말도록' 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생님 역할을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괴물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느끼는 기분에 촛점을 맞추어 좀 더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