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외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대의명분보다는 실리가, 역사적 사명보다는 나의 소소한 기쁨이, 거창한 목표보다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한 작은 행동이, 교과서적인 삶보다는 나의 개성대로 사는 삶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의 저자, 이태화는 ‘워라밸’과 ‘소확행’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중 한 사람이다. 그 역시 더 나은 삶을 향해, 더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열심히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한계에 봉착했다. 오히려 온몸에 들어간 힘을 빼고 거창한 단어들을 내려놓고 가볍게 움직일 때 진짜 자신을 위한 열정이 생긴다는 것을 느낀 그는 애써 들어간 대기업을 뛰쳐나와 파워블로거가 되었고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강연과 컨설팅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더 발전하기를 원하지만 목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그가 느낀 문제점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정말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를 알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었다는 말이다. 이 대목은 ‘모든 인간의 욕망은 타인의 욕망’이라고 지적한 라캉의 말을 떠올리게 하는데, 저자는 이런 현상에 의문을 품은 채 일반적인 자기계발의 상식에 반하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주위를 환기시킨다.
남이 바라는 나로 살지 말고, 진짜 내가 바라는 나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 세속적인 욕망만을 채찍질하는 자기계발서에 지친 직장인들이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새로운 관점, 철학, 라이프스타일, 마인드세팅에 귀 기울여봄직하다.
저자소개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수천만 원을 들여 강의를 듣고 책을 구입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배우며 직접 삶에서 실험했다. 잘 안됐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그러나 한계를 느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오히려 힘을 뺄수록 열정이 생기고 가벼울수록 일이 풀린다는 걸 깨달았다. 애써 들어간 대기업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에 뛰어들었으며, 감사하게도 파워블로거가 되어 책도 쓰고 강의도 한다. 10년째 자신의 성장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으며, 삶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글과 목소리로 나누고 있다.
목차
prologue 힘을 빼야 힘이 생긴다
Q1.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뭘까?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판다 나의 강점을 찾는 방법 나도 아직 모르는 내 모습 역사적 사명 따위는 버려라 남의 공식은 정답이 아니다
Q2. 지금 나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가? 나와의 싸움은 이겨도 지는 것이다 목숨 걸고 하는 사람이 불행한 이유 자기계발에 자기가 없다면? 가면을 벗으면 가능성이 열린다 지금 당신 곁에는 어떤 사람이 있나요?
Q3. 왜 꿈은 꼭 직업이어야 할까? 꿈은 없어도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는 당신에게 꿈은 직업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 일상이 행복하다면 당신은 이미 행복하다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Q4. 어떻게 하면 내 마음 가는 대로 살 수 있을까? 내 마음이라고 다 내 것은 아니다 당신의 슬픔은 무죄다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지란 말에 지쳤어요 야망에 앞서 내 욕망부터 챙기세요 마인드를 바꿀 수 있는 현실적 방법
Q5. 시간은 왜 항상 부족한 걸까? 시간 관리에 대한 잘못된 생각 시간 기록과 감정 기록 중독에 빠지는 이유와 해결책 진짜 중요한 일을 위해 내 신경을 아껴라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 초인이죠
Q6.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나도 나를 잘 모른다 나는 나고 너는 너다 내 생각은 다르다 착한 사람이 되려는 건 욕심이다 진짜 매력적인 사람의 비밀 모든 문제는 사랑의 결핍에서 시작되었다
Q7. 나는 회사의 주인일까? 솔직히 회사의 주인이 ‘나’는 아니잖아요 나는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나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플랫폼 시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Q8. 왜 목표 달성에 실패할까? 왜 그 목표를 세웠나요? 우리는 왜 스스로를 배반할까? 큰 꿈이 오히려 나를 방해한다 내 계획의 20%만 남기고 80%는 버려라 날마다 아주 작은 행동을 반복하라 실천율을 높이는 비법 게으름은 인간의 본성이다 간절하게 바란다고 다 이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