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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부상:196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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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부상:1960-2020

저자
정구현,박승호,김성민 공저
출판사
클라우드나인
출판일
2019-01-30
등록일
2019-05-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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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100주년 기념 기획도서!

동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경제와 기업을 읽고 미래를 조망한다!

미중 패권 전쟁과 기술 대전환의 시대에
동아시아 4대 경제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책은 오늘날 세계경제의 한가운데 우뚝 선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4대 경제성장, 경제조직, 기업경영을 살펴본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의 시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60년부터 2020년까지의 60년이다. 그리고 다시 1961년부터 1990년까지와 1991년부터 2020년까지로 나누어서 살펴본다.
동아시아의 4대 경제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공통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규모도 다양하고 완전히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또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경제 성장을 시작했다. 그리고 압축 성장과 성숙을 통해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세계경제에서 중국은 2위, 일본은 3위, 한국은 12위, 대만은 22위로 발돋움했다. 동아시아의 4대 경제는 어떻게 이렇게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는지, 어떤 주요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계속 유효할지를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미중 패권 전쟁과 기술 대전환의 시대에 동아시아 4대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해보고 있다.

세계경제가 주목했던 일본적 경영이란 무엇인가?
동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4대 경제 중 가장 먼저 선진경제를 이룩한 나라는 일본이다. 메이지 유신과 2차 산업혁명 시기가 맞물리면서 산업화와 급성장을 이룩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하면서 미군에게 점령당하긴 했지만 곧이어 터진 한국전쟁의 특수를 누리며 본격적인 경제 성장 가도를 달렸다. 그럼 일본기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미 군정에 의해 해체된 전전재벌의 인적 네트워크가 바탕이 돼 다시 자리를 잡은 수평적인 그룹인 게이레츠系列가 중심이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게이레츠를 중심으로 한 일본적 경영은 합의제와 상향식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집단적 폐쇄주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일본 대기업은 한국이나 대만과 달리 전문경영체제가 많다. 가업을 혈연이 아닌 외부인에게도 물려주는 것이다. 가업을 혈연과 구분되는 일종의 브랜드이며 사업체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과 종업원이 하나의 공동체이며 비교적 평등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일본적 경영은 한때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배우려고 했다. 하지만 1986년 플라자합의 이후 잃어버린 25년이란 장기침체를 겪게 되면서 일본적 경영에 관한 관심이 많이 사라졌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경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중국은 언제까지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것인가?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공산당과 국민당 간의 내전이 있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지며 공산국가가 됐으며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그렇게 1978년까지 자본주의 경제와 담을 쌓고 지냈다. 동아시아 4대 경제 중 가장 늦게 경제성장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나 1978년에 시장경제로 개혁을 시작한 이후 2017년까지 40년간 근 10%의 경제성장을 계속해왔다. 201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경제 2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
중국경제가 사회주의 체제로 운영된 25년 동안에 중국경제 산업생산의 80%가 국유 부문이고 20%만이 민간 부문이 됐다. 그러나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 동안 중국 소유 구조가 획기적으로 바뀌어 국유 부문이 30% 미만이고 민간 부문이 70%가 넘게 됐다. 중국경제의 주역이 국유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바뀐 것이다. 중국경제의 혁신을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동아시아 4대 경제 중 가장 창업이 활발하고 기업가정신이 팽배해 있다.
그런데 그럼 중국은 과연 언제부터 저 성장기로 접어들 것인가? 여러 경제기관의 전망치를 보면 중국은 2020년대 중반까지는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어떻게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됐는가?
한국은 일본이나 대만과 비교해 늦은 출발점인 1963년부터 1997년까지 35년간 압축성장을 했다. 1962년 정부 주도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면서 산업화가 본격화됐고 성장하기 시작했다. 국가가 주도해서 경제성장을 하다 보니 특혜를 받은 기업들은 오늘날의 대기업(재벌)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1997년 IMF를 겪으면서 대기업 재편이 이루어졌고 신자유주의 물결에 휩싸이며 일본식 경영에서 미국식 경영으로 변모해야 했다. 또한 혁신역량이 강조되면서 연구개발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
그렇게 한국기업들은 IMF를 거치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빠른 추격자에서 벗어나 선진국 기업들을 추월하여 세계 시장에서 선도자의 위치에 서게 됐다. 그러나 한국기업들은 주력 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의 추격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국제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사업 분야로의 사업구조 혁신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10년 후 20년 후 한국경제와 기업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무엇보다도 한국 경영자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대만기업은 과연 대만기업인가, 중국기업인가?
대만은 1950년대 중반부터 경제성장을 했다. 1960년대 초 연평균 11%의 성장을 했고 1970년대에도 10% 내외의 경제성장을 했다. 1980년대 초 8%로 하락했다가 후반에 다시 10%대 접근하는 고속성장을 했고 1990년대에도 7%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IT 버블이 터진 이후 2001년부터 2015년까지 3.7%의 경제성장을 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부터 2%대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만은 2010년 중국경제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뒤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고 내국인 기업으로 대우했다. 대만기업은 모두 중국에 투자했고 제2, 3의 공장을 중국에 두게 됐다. 그러다 보니 대만 기업의 매출과 수익 대부분이 중국시장에서 발생했다. 그럼 그 대만기업은 과연 대만기업인가, 중국기업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됐다. 대만의 기업 생태계와 중국의 기업 생태계가 붙어버린 것이다. 이에 대만 정부는 대만기업을 다시 대만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대만과 중국 경제가 통합되면서 과연 대만은 어떻게 하면 고부가가치 활동을 계속해서 지속적인 소득의 증가와 경제의 번영을 유지할 것인가의 생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는 과점을 미래로 돌려서 앞으로 2030년까지 대전환의 성격과 동아시아 경제와 기업의 도전과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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