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박상률’표 청소년문학의 힘!
우리 시대 아픈 십대들이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만나고 소통함으로써
자신과 세상을 향해 자발성과 상상력 그리고 저력을 길러야 함이 마땅하다!
청소년문학의 대가(大家) ‘박상률’이
가장 젊은 날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오랜 시간 동안 청소년을 위한 문학에 힘써왔고 지금도 그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 박상률은 청소년소설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저마다 ‘고독’한 아이들의 성장 서사를 통해 ‘슬픔’의 사회적 차원을 넘어 아픈 아이들을 위한 ‘보살핌’이 구현되는 사회를 문학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박상률은 언제나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편이 되어주고 있다. 그런 그가 대여섯 해 전에 세상에 나온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이라는 소설집을 새롭게 펴냈다. 그동안 청소년은 물론, 청소년이 아직 몸속에 있는 어른들도 많이 사랑해준 이 책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2019년, 새 단장을 하여 ‘특별한서재’에서 출판했다. 6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소설집의 표제작인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은 창비 고등 국어 교과서와 해냄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다.
‘박상률’표 청소년문학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을 펴내며 고민했을 시간들과 여러 강연 준비를 통한 통찰과 사유의 과정까지 감내했을 그에게 우리는 어떠한 감사를 표해야 할까. 그의 소설 속으로 들어가 그가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난생 처음 막다른 길에 서 보았고, 그 위태위태한 삶 속에서, 어쩌면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의 ‘어른’이 필요했을지도 모를 그때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인생이니 우주니 하는 거창한 것도 아닌, 뜻 모를 추상적인 것도 아닌, 바로 우리들이 살아온 얘기이자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