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목숨보다도 중요한 가치, 역사를 위해 산다
사마천의 『사기』는 김부식의 『삼국사기』나 일연의 『삼국유사』만큼이나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익숙한 역사서이다.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중국의 역사’보다는 ‘중국의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정석이던 우리나라 학자들이 『사기』를 언급하고 읽어왔다는 것은 『사기』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기』는 황제(黃帝)에서 한 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3천 년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중국 역사학 사상 최초의 기전체 통사이다. 저자인 사마천은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칭송되는 인물로서 역사서를 편찬하는 데에 대한 자부심과 소명 의식이 매우 강했다. 그는 옥에 갇혀 사형을 당하거나 목숨을 구제하되 평생의 수치가 되는 궁형을 당하는 것 중에 궁형을 선택하는 데 그 까닭이 『사기』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니, 그의 열정은 가히 예측을 불허한다고 하겠다.
저자소개
조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다. 광주mbc 퇴직 후 중국으로 건너가 협서중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였다. 귀국하여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기구에서 연수부장과 한국청소년진흥원 이사를 거쳐 한국청소년신문 기획실장 및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고 전남대, 관동대, 경기대, 국민대 등에 출강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사편찬연구소의 대표로 있으면서, 한국 기업의 역사와 흥망성쇠, 그리고 업종의 변화와 상품의 진화에 대한 연구와 합께 사사를 정리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을 비롯하여 교재 편집과 『독서와 논술』, 『교양의 즐거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긍정의 삶』, 『달라이 라마 지혜의 모든 것』, 『지혜의 칼』 등 여러 권의 인문서적 및 고전을 통한 자기계발서 등을 기획하고 집필도 하였다.
목차
머리말
사마천과 『사기』
001 선비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치장을 한다
002 장막 안에서 천 리 밖의 승리를 얻게 하다
003 나무를 흔들어 마른 잎을 떨어뜨리다
004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제멋대로 행동하다
005 지도가 펼쳐지자 비수가 드러나다
006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다
007 다가가기 쉬운 사람
008 타고 온 배를 물에 빠뜨리다
009 모두 풍족하고 집집마다 풍요롭다
010 남이 버린 것을 내가 취하다
011 사람들이 모두 불안을 느끼다
012 사지에 몰린 후에야 산다
013 가르칠 만한 가치가 있다
014 세 번 명령하고 다섯 번 말하다
015 친구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
016 한 글자의 값어치가 천금이다
017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018 길에서 만나면 눈짓으로 말을 한다
019 공무에 충실하고 법을 지킨다
020 원숭이가 갓을 쓰다
021 뜻을 이루고 나서 우쭐거리고 뽐내다
022 시장과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교제
023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울린다
024 세상에 그에 비길 만한 것이 없다
025 집안이 빈곤하면 좋은 아내가 그리워지는 법이요
나라가 혼란하면 현명한 재상이 아쉽다
026 한 번 승낙한 일은 천금과 같다
027 오만하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
028 덕에 있지 지형의 험준함에 있지 않다
029 땔나무를 안고 불을 끄러 간다
030 술을 좋아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다
031 밥 한 그릇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
032 군자는 서로 좋은 말을 주고받고
소인은 서로 재물을 주고받는다
033 가만히 앉아서 현실성 없는 이론만 늘어놓는다
034 윗사람을 농락해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다
035 하찮은 인정이나 베푼다
036 늙으면 뜻을 이루기 힘들다
037 잘못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038 다른 사람의 힘으로 일을 이룬다
039 원대한 포부를 가슴에 품어라
040 겉모습은 같으나 실제로는 다르다
041 섶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
042 국가나 임금에게 큰 죄를 짓다
043 도리에 순종하지 않고 억지로 한다
044 비슷한 두 세력이 공존할 수 없다
045 새로운 세력이 갑자기 생겨나다
046 요란하게 거들먹거리며 저잣거리를 지나다
047 이를 따르는 자는 성할 것이요 이를 어기는 자는 망할 것이다
048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
049 노한 머리칼이 관을 들어 올린다
050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051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할 수 없지만
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저절로 찾아와 길이 생긴다
052 지금껏 들어 보지도 못했다
053 서적을 불태우고 유생들을 구덩이에 묻다
054 눈만 흘겨도 반드시 보복한다
055 나라 안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다
056 간과 뇌가 흙과 뒤범벅이 되다
057 춥지 않아도 덜덜 떨린다
058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로워지다
059 좋은 책을 명산에 숨겨 두다
060 겉으로는 잔도를 수리하는 것처럼 하고
아무도 모르게 진창을 건너다
061 가장 핵심적인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다
062 장군이 전장에 있을 때에는
군주의 명령이라도 듣지 않아도 된다
063 호랑이 두 마리가 싸우면 한쪽은 반드시 다친다
064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는다
065 백 번 쏘아 백 번을 다 맞힌다
066 지나간 일을 잊지 말고 훗날의 스승으로 삼자
067 힘찬 활에서 쏘아진 화살도 끝에는 힘이 약해진다
068 배수진을 치고 죽음을 담보하고 싸우다
069 땅에 선을 그리고 감옥으로 삼다
070 세 가지 법으로 처벌한다
071 항장이 칼춤을 추는데 뜻은 패공에게 있다
072 가난하여 돈이 한 푼도 없다
073 많은 사람의 말은 쇠와 돌도 녹이고
비방하는 말이 많아지면 굳은 뼈도 녹인다
074 터럭만큼만 틀려도 천 리 차이가 난다
075 천하를 내 집으로 삼는다
076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맞서다
077 이익을 함께 나누다
078 서로의 장점이 더욱 두드러지다
079 사람이나 물건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080 주저하는 준마보다 천천히 가는 둔마가 낫다
081 강이 초나라와 한나라의 경계를 나눈다
082 반쯤 건넜을 때 공격하다
083 곁눈질만하고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084 주색에 빠져 할 일을 팽개치다
085 있는 힘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쓰다
086 소매가 긴 사람은 춤추기가 수월하다
087 싸움에 진 장수는 용맹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