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안녕, 나는 신화야, 나는 이 책을 엮은 사람이야.
나는 이 책을 기획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 나도 어려서는 위인전을 많이 보면서 감동을 느꼈지만 보면 볼수록 너무 분량이 많아 지루하고 그 내용이 그 내용인 것 같은 천편일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느껴서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위인전으로부터 멀어졌어.
그런데 살아가면서 문득 그 옛날에 읽었던 위인전들의 토막토막들이 생각났어. 그리고는 때로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었어. 다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 극히 감동적인 부분들만이 생각나는 것이었어.
그래서 나는 생각했어. 지루하고 분량이 많은 위인전보다는 위인들의 짧은 감동적인 일화 속에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나는 전집으로 엮은 위인전보다는 그들의 생애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들만을 모은 책들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그래서 이 책을 기획하고 엮게 되었어.
위인들의 생애를 전부 알 필요는 없어. 그들의 삶 중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알게 되어도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울 수 있어. 또한 책의 내용
을 억지로 담으려 하지 마. 마음 편하게 읽으면서 네 가슴 안으로 들어오는 내용들을 가슴에 담아. 당장에는 모르겠지만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가슴에 담았던 이야기는 네게 큰 도움을 줄 거야.
자료들을 수집하고 그 안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했어. 이 과정에서 나는 많은 것을 느꼈어. 알려진 사람들의 생애들도 감동을 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는 것을, 그래서 이 책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같이 묶었어.
이 책을 엮으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그런 사람들로 인하여 아직은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그리고 세상은 영웅 혼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만들어 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너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름다운 세상의 한 부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어.
그럼, 이만 안녕, 다음에 더 좋은 책으로 다시 만나.
목차
아프리카에 사는 원숭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숲 속의 야자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동물나라의 포도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슬만 먹다가 죽은 당나귀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주 귀한 보석이 들려주는 이야기
구정물에 목욕한 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개구리와 하루살이랑 논 메뚜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성자의 행복을 빼앗은 책 한권이 들려주는 이야기
곡마단을 탈출한 곰이 들려주는 이야기
성질이 급한 청어가 들려주는 이야기
꿀을 만들기 위해 300만 번을 나는 벌이 들려주는 이야기
바다로 뛰어드는 스프링 벅이 들려주는 이야기
수탉과 말다툼한 올빼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가장 좋은 향수를 만드는 장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어리석은 주인을 만난 당나귀가 들려주는 이야기
해변의 갈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비단 날개를 갖게 된 비단벌레가 들려주는 이야기
서로를 사랑한 고슴도치가 들려주는 이야기
병뚜껑까지만 뛰어오르는 벼룩이 들려주는 이야기
주인에게서 잊혀진 그림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기러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름다운 꽃을 피운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둥지를 만드는 독수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작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채송화가 들려주는 이야기
새장 속에서 살게 된 카나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
큰 나무 옆에 살던 작은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갈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정원에 핀 민들레가 들려주는 이야기
머리와 꼬리의 사이가 나쁜 뱀이 들려주는 이야기
잠수함 속의 토끼가 들려주는 이야기
상처 입은 작은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
깊은 산 오솔길 옆 아주 작은 연못에 사는 붕어가 들려주는 이야기
왕자에게 나누어준 귀한 꽃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높은 산을 오르기로 한 독수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공작에게 충고하는 학이 들려주는 이야기
쓸모없는 나무라는 굴참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자신의 깃털을 사랑한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황금물고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다시 도전한 어린 솔개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름다운 돌이 되고 싶었던 모난 돌이 들려주는 이야기
집오리가 된 들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흉내 내기 하다 잡힌 어리석은 원숭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히말라야의 강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꿈을 가진 달팽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지구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CONTENTS
오아시스에 살고 있던 야자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바다를 건넌 장미가 들려주는 이야기
현명한 두목 원숭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꿀을 모으지 않게 된 부지런한 벌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구경을 하는 줄무늬 애벌레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제는 사라진 바보 도도새가 들려주는 이야기
소년과 친구가 된 메아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스스로 먹이 잡는 것을 잊어버린 괭이갈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목소리를 망쳐버린 카나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
너무나 넓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가까이 있어서 쉽게 찾지 못하는 파랑새가 들려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