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회색 도시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암흑의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거성 그룹 고동기 회장과 정치권 실세로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채정호 의원의 거대한 음모로부터 시작한다. 고동기는 자신에게 반기를 든 아들 고중호를 부속실 허경림에게 살해지시를 내리고 고중호의 친구이지 고동기의 법률 고문인 윤재호는 고동기의 부탁으로 고중호를 찾았다가 그만 살인 누명을 쓴다. 하지만 한민일보 염은영 기자는 고동기와 채정호의 유착을 파헤치고 판사 구자홍은 남편 심영섭 부장검사의 출세를 위해 그들의 비리에 관심을 둔다. 채정호가 대선행보를 위해 사무실을 개소하는 날 채정호의 소환영장이 발부되고 결국 채정호의 비리가 세상에 폭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