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빛깔
16인의 여성 소설가, 오후의 빛깔을 모자이크하다
국내의 대표적인 여성 문인의 산실 ‘여성동아 문우회’ 작가들의 최신 단편들을 모은 소설집 《오후의 빛깔》이 출간되었다. 소설가 박완서를 배출하기도 한 ‘여성동아 문우회’는 4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자들의 모임으로 1~3년에 한 번씩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소설집을 펴내고 있다.
이번에 예담에서 출간한 《오후의 빛깔》은 다양한 나이와 세대, 경험을 보여주는 소설가 16인이 각각 블루, 레드, 화이트 세 가지 컬러를 모티브로 쓴 새로운 작품을 모은 것이다. 작가들은 이 세 가지 색깔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여성적이고 감각적인 오늘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16편의 독특하면서 개성이 가득한 작품들은 조화롭게 모자이크를 이루어 나른하지만 날카롭고 고요하지만 미세하게 흔들리는 오후의 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