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낸다!"
애니메이션 철학자라고 불리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 별명에 걸맞게 자신의 작품에 많은 것들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작가적 메시지는 물론, 사상, 자신의 일상, 시대적 조류 등 그것들은 마치 거미줄처럼 엮어 작품을 지탱한다. 특히 곳곳에 묻어나는 인문학적 지식들은 관객들의 상상력과 재미를 한층 자극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그것들은 꽁꽁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기에, 찾아내서 작품을 읽어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미야자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이 4편의 애니메이션을 선택하여 작품 속에 숨겨진 것들을 각기 다른 4가지 시선으로 풀어낸. 지금껏 미야자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재미로만 보았던 사람들에게 그 진가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글 - 애니메이션을 읽는 힘
제1장. 이웃을 찾아온 토토로 : 『이웃집 토토로』의 국내 개봉은 무엇을 남겼나?
왜 『이웃집 토토로』에 주목했는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는 상상력
『이웃집 토토로』에 숨겨진 미야자키 키워드
자연을 노래하는 노스텔지어
사람의 손에 생명을 얻은 마술적 영상
관객의 감성과 동화하는 아름다운 음악
지브리 신작 국내 개봉의 교두보가 되다
제2장. 키키가 그린 이국풍경의 출발지 : 스톡홀름 여행을 통해 본 『마녀배달부 키키』
생애 첫 해외여행지
꼬마 마녀와 중세를 거닐다
스칸센과 구초키 빵집
제3장. 판타지 속의 치히로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깐깐히 해독하기
이상한 세계로의 이동
전형과 비전형을 공유하는 캐릭터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판타지 구조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와 닮아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야자키 버전
진화하는 비행
만화영화로의 회귀
일본 서민문화의 재발견
현대 일본사회의 풍자
작품 이해를 100% 돕는 Q&A
제4장. 포뇨가 보여주고픈 그 무엇 : 『벼랑 위의 포뇨』가 품은 문학과 회화와 음악
그림책을 향한 동경
실험을 통한 새로운 시도
세계의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인다
거장이 전하는 숨은 그림 찾기